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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2

  • 작성자 사진: Manager
    Manager
  • 5일 전
  • 1분 분량

처음부터 조용히 시작할 생각이 없는 영화이다.

화면이 밝아지기도 전에 “아… 오늘은 귀가 좀 고생하겠네”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빵빵하게 밀어붙인다.

근데 그 시끄러움이 기분 나쁜 소음이 아니라 딱 그 시대 특유의 과장된 에너지라서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한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모든 걸 밀어붙인다

사실 줄거리가 중요하지 않다. 이 영화의 중심은 철저히 두 사람의 케미다. 서로 투덜대고, 어이없는 농담에 싸우고, 위기 상황에서도 대화를 멈추지 않는다.

이게 현실이면 환장할 텐데 영화에서는 묘하게 중독적이다.

어느 순간부터는 “이 둘이 싸우면 싸울수록 영화가 더 재밌어지네?” 이런 느낌까지 든다.


서로 성격이 다른데 그 다름이 계속 웃음을 만들어내고 그 웃음 때문에 과한 액션도 쉽게 넘어가진다.


액션은 현실성이 아니라 이걸 진짜 한다고?가 포인트

이 영화 액션을 논리적으로 보면 안 된다.

그게 이 영화의 룰이다.


차가 쏟아지고, 총이 너무 많이 터지고, 폭발이 터져도 다들 멀쩡하게 다시 뛰어다니고…

현실은 1도 없지만 그 과함 자체가 이 영화의 정체성이다.

조금 진지한 순간도 있는데, 그마저도 이 영화답다


오락영화의 정의 같은 작품

나쁜 녀석들 2는 머리로 보면 허점 투성이인데 감으로 보면 정말 기분 좋게 꽂히는 영화다.

이런 영화는 시대가 지나도가끔 다시 보고 싶어진다. 시끄럽고, 어수선하고, 과장됐는데 그게 오히려 마음을 비워준다.

그 말도 안 됨 덕분에 더 통쾌해지는 제대로 된 오락 액션의 교과서 같은 영화다.


나쁜 녀석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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